이적 시장 막판이 뜨거워질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두고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조엘 글레이저 구단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맨유를 떠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특히 자신이 여러 팀에게 역오퍼를 넣었으나 모두 거절당하기도 했다.
결국 맨유 프리 시즌에 복귀했던 호날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팀들에게 역오퍼를 넣으며 이적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나이도 나이인데다가 팀 분위기를 망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와 연결은 여러 팀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호날두를 원했으나 팬들의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
연달아 팀들이 거절하면서 호날두도 다급해졌다. 이적 시장 초반에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등에 역제안을 넣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흔히 말해 팀의 급이 확 떨어졌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맨유에게 그를 이적시켜달라고 다시 한 번 요청할 계획이다"고 입을 열었다.
럭허스트는 "텐 하흐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호날두의 이적을 허락했다. 하지만 클럽의 공동 소유주인 조엘이 호날두의 판매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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