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는 이제 과거, 김민재는 나폴리 접수 원한다" 伊 언론 칭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30 04: 51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잊게 만든다."
김민재(26, 나폴리)에 대한 평가가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다시 한 번 풀타임을 소화하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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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로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경기를 평가하며 '쿨리발리는 과거가 됐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접수하기 원한다'고 강조했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내줬다. 그 대체자로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김민재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3경기를 치른 현재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확연히 달라진 상태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가 몇 주 동안 관심을 보였던 김민재가 센터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마침내 페네르바체에서 그를 낚아채는 데 성공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나폴리의 이번 여름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의 투지는 상당히 높다"면서 "김민재가 첫 실수를 하게 되면 쿨리발리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쿨리발리와 비교가 그를 두렵게 만들거나 압박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김민재는 또 한 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루카 요비치와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직접 상대했다"면서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계약은 경기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 이번 여름 의심할 여지 없이 잘한 영입"이라고 이 매체는 칭찬했다. 
김민재는 이날 변함 없이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뤘다. 상대 공격수 루카 요비치를 막아내는 임무를 수행한 김민재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특히 김민재는 전반 23분 상대 슈팅을 골키퍼 메레트가 놓치자 곧바로 걷어내 팀 실점 위기를 막아냈고 후반에는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빅터 오시멘의 골의 시작이 되기도 했다. 
'유로스포츠'는 경기 후 김민재에 대해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와 함께 팀 내 가장 높은 6.5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왕이었다. 그를 거의 알아채지 못하지만 그는 항상 거기에 있었다. 그는 쿨리발리가 지닌 요소 중 일부를 인정받았을 지 모르지만 요비치에 대한 연구는 완벽했다"고 김민재를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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