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주성으로 돌아온 전북현대가 송민규를 앞세워 포항스틸러스 골문을 겨냥한다.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홈팀 전북은 승점 49점(14승 7무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1위 울산(승점 59점)에는 승점 10점 차로 뒤져 있다.
전북으로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후유증을 이겨내야 한다. 전북은 대회 16강부터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펼치며 모든 것을 쏟아냈다.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원정팀 포항은 승점 44점(12승 8무 7패), 4위를 기록하며 2위 전북(승점 49점)을 뒤쫓고 있다.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시 인천을 제치고 3위 도약은 물론 전북을 승점 2점 차로 맹추격할 수 있다.
포항 역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포항은 지난 14일 제주를 만나 0-5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직전 라운드에서는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포항은 오랜만에 승리를 따내 2위 희망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송민규가 최전방에 나서고 바로우-김진규-백승호-이윤권이 2선을 구성한다. 맹성웅이 포백을 보호하고 박진성-윤영선-구자룡-김문환이 수비 라인을 꾸린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허용준이 원톱을 맡고 이광혁-고영준-정재희가 뒤를 받친다. 신진호-이승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완델손-그랜트-박찬용-신광훈이 수비 라인을 형성한다. 강현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