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일은 내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
스페인 '아스'는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올해는 모드리치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지 딱 10년째 되는 해다. 모드리치는 2012년 8월 27일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토트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10시즌 동안 440경기에 나서면서 팀을 지휘했고 32골 73도움을 기록하며 직접 득점을 만들어 내는 능력까지 뽐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어느덧 37세가 된 모드리치지만, 여전히 레알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일은 내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다. 이 팀에서 뛰는 것은 깨고 싶지 않은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써 레알에서 10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난 매 시즌이 첫 번째 시즌인 것 처럼 임한다. 2022년 우리는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1개의 트로피를 추가한 모드리치다. 어느새 눈가에 주름이 생긴 모드리치지만, 발끝의 예리한 감각은 그대로였다.
특히 지난 21일 셀타 비고와 치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그는 경기장에 나온 22명의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 경기 그는 77분간 활약하며 96%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와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5회, 블록 1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고 전반 41분 절묘한 궤적의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으며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득점을 도왔다.
모드리치는 "나는 매일 매일 팀의 사랑을 느낀다. 내가 경기장에 나서는 이유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나에게 특별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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