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22, AFC 아약스)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라질 윙어 안토니와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기 위해 맨체스터에 도착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BBC'는 "맨유는 초기 이적료로 8075만 파운드(약 1270억 원)를 지불하며 추가 옵션에 따라 425만 파운드(약 66억 원)를 더 지불할 수도 있다. 이는 8900만 파운드(약 1399억 원)의 몸값을 기록한 폴 포그바에 이어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라 덧붙였다.
맨유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PL) 전체를 통틀어도 역사에 남을 이적이다. PL에서 안토니보다 비싼 이적료를 자랑한 선수는 포그바와 로멜루 루카쿠, 잭 그릴리쉬 3명뿐이다.
이로써 안토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꿈에 그리던 대로 재회하게 됐다. 안토니는 팀 훈련에도 불참하며 맨유 이적을 밀어붙였고, 텐 하흐 감독 역시 몇 번씩이나 거절당하고도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둘은 아약스가 아닌 맨유에서 다시 뭉칠 예정이다.
한편 맨유의 안토니 영입은 올여름 5번째 영입이다. 맨유는 앞서 안토니의 동료였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카세미루, 타이렐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품에 안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