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으로 협박, 170억 원 요구, 음바페 언급까지...포그바에게 무슨 일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9 10: 16

충격적인 소식이다. 폴 포그바(29, 유벤투스)가 협박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소총으로 무장한 갱단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포그바에게는 두 명의 쌍둥이 형제가 있다. 마티아스 포그바(32)와 플로랑탱 포그바인데, 이 둘은 포그바처럼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지진 못했지만, 모두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사진] 폴 포그바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이들 사이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 최근 마티아스 포그바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축구 팬들과 프랑스 대표팀, 유벤투스의 팬, 또 팀 동료들까지 포그바에 관해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난 폭발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포그바에 대한 '위대한 폭로'를 할 것"이라며 포그바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폭로할 것처럼 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게다가 마티아스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킬리안 음바페를 언급하며 "나는 그에 관련된 정말 중요한 사실을 말할 것이고 내 말을 뒷받침할 수많은 증언이 준비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그바는 지난 3월 소총으로 무장한 갱단이 자신을 파리의 한 아파트로 끌고 가 소총으로 위협하며 1,100만 파운드(한화 약 173억 원)를 요구했고 협박은 4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메일은 "당시 포그바는 어린 시절 함께 어울렸던 친구와 두건을 쓴 두 명의 남자의 함정에 휘말렸다고 진술했으며 갱단 멤버 중 한 명은 그의 친형 마티아스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마티아스 포그바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한 이들은 포그바를 여러 차례 협박했으며 유벤투스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지난 4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7월 유벤투스에서 이들을 봤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앞서 언급된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가 신용카드를 훔쳐 20만 유로(약 2억 6,700만 원)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포그바 가족과 접촉한 AFP 통신에 따르면 협박범들은 포그바가 충격적인 사실 유포를 피하기 위해서는 거액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를 진행한 포그바는 어린 시절 친구와 항상 가깝게 지냈으며 1월까지 금전적인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가디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으며 그는 "불행히도 형의 영상은 전혀 놀랍지 않다. 이 영상은 갱단의 협박 후에 나온 영상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관할 기관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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