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5번의 대회 중 트로피를 4번 들어올렸다.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중국이 참가하는 PCS가 남았다. 광동 ‘히카리’ 김동환은 “이번엔 달라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광동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4일차까지 도합 233점(142킬)을 획득하면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광동은 8000만 원의 상금과 9월 30일부터 열리는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 7 아시아’의 참가 자격을 받았다. 광동 외에도 다나와, 담원, 젠지, 기블리, BGP, GNG, GEX가 PCS7 아시아 참가권을 얻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히카리’ 김동환은 우승 소감으로 “PWS 5번 중 4번을 우승해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기분이 굉장히 좋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광동은 명실상부 한국 최강 팀으로 거듭났다. 2021 페이즈2 제외 모든 트로피가 광동의 몫이었다.
우승의 비결로 김동환은 “우리의 플레이를 찾았다”고 밝혔다. 광동은 서클 외곽을 따라 운영하는 것을 즐기는데, 3주차부터 자신들의 전략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김동환은 “1, 2주차까지 외곽을 도는 팀이 많았는데, 이후엔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실수도 줄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알렸다.
광동은 이제 한국 대표로 PCS(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에 참가하게 된다. PCS는 중국 팀의 참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은 번번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김동환은 “PCS에 자주 나섰지만 부진해서 아쉬움을 남겼다”며 “극복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이번 PCS는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우승의 ‘수훈갑’으로 김동환은 메인 오더인 ‘래쉬’ 김동준을 꼽았다. 지난 27일 인터뷰에서도 ‘EEND’ 노태영이 김동준의 헌신을 알린 바 있다. 김동환은 “팀을 잘 이끌어줘 메인 오더인 김동준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