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년' 손흥민, "자신감 떨어졌다" 英 언론... 해결책은 '득점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29 15: 04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이 나타났다. 결국 손흥민을 위한 해결책은 골이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 노팅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골과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이 분별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안다. 그는 정말 분별력이 있고 최고이고 좋은 사람이다. 예를들어 내 딸을 위한 남편을 찾아야 한다. 나는 그와 같은 사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이런 식으로 계속해야 하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득점할 기회를 가지고 있고 침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팀원들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행복하지 않다"라는 평가는 분명 의미가 큰 평가였다. 올 시즌 초반 흔들리는 것에 대한 총평이었기 때문이다.
또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올 시즌 부진에 대해서 냉정하게 설명했다. "전성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거둔 성과다. 그만큼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올 시즌도 큰 기대를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이적 7주년인 날에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다. 골 가뭄을 털어낼 기회였지만 실패했다"며 "그는 노팅엄 골키퍼 딘 핸더슨과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하려다가 실패했다.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7주년이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열린 가운데 손흥민은 2015년 8월 28일 토트넘에 입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성공시대를 열었다. 6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결국 손흥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물론 그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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