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할 수 없는 마무리... " 영 매체 손흥민 '혹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29 07: 14

"행복하지 않다", "잘 하지 못하는 것 알고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 노팅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골과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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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손흥민은 노팅엄을 상대로 치열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1분 후방에서 연결된 에메르송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오프사이프 판정을 받았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또 후반 16분에는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노팅엄 수비를 괴롭혔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그는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며 불만을 표출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7주년이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열린 가운데 손흥민은 2015년 8월 28일 토트넘에 입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성공시대를 열었다. 6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설상가상 이날 손흥민 대신 교체로 투입된 히샬리송은 케인의 쐐기골을 돕는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노팅엄을 2-0으로 완파하고 2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하지만 홀로 침묵을 지킨 손흥민에겐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라이브 중계 중 손흥민이 교체되자 "교체된 손흥민, 행복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벤치에 앉아 불만을 표출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또 BBC는 "손흥민이 올 시즌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그는 터벅터벅 벤치로 빠져 나갔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영국 언론의 좋지 않은 평가가 이어졌다. 이브닝스탠다드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납득할 수 없는 마무리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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