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에 잔류했으면 좋겠다" 텐 하흐 감독 고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29 00: 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에 남았으면 좋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스햄튼과 맞대결을 펼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 행진을 달리게 된 맨유는 승점 6점(2승 2패)을 만들며 우선 6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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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마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호날두가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한 우리 구단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은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하고 함께 뛰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이다. 이미 호날두는 끊임없이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적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하지만 그에 대해 직접적인 제안을 보낸 곳이 없었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1시즌 만에 호날두의 존재는 최근 골칫덩이로 바뀌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특히 그는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는 등 새 시즌 준비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자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던 텐하흐 감독이 마음을 바꿔 23일 열린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정도로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까다로운 호날두의 조건을 맞추는 팀이 많지 않아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스포르팅이 손을 내밀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8일 "호날두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마지막 인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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