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입장에서 황희찬(27)의 실수가 아쉽게 됐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울버햄튼은 2무2패, 승점 2를 기록했다. 개막 후 첫 승리는 없었다. 하위권에 머물렀다. 뉴캐슬은 1승2무, 승점 5가 돼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 뒤를 바짝 추격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직전 3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선제골을 터트린 울버햄튼은 개막 후 첫 승리를 가져올 뻔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치명적인 실수가 빌미가 돼 마수걸이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울버햄튼의 골은 전반 37분에 나왔다. 좌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아낸 네베스가 마음 놓고 슈팅을 때렸다. 다소 거리를 두고 앞에 수비들이 많이 있었지만, 공은 이들을 모두 통과해 뉴캐슬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37분 황희찬은 네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앞서 '강팀' 토트넘과 경기에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이날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여 다가오는 빅매치 선발 자원으로 선택받을 가능성을 높여야 했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분명 의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후반 45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내줬다. 황희찬이 정확도 없이 볼을 걷어낸 것이 그만 실점으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멀리 처리하지 못했다. 볼을 걷어낸 다는 것이 그만 뉴캐슬의 생 막시맹에게 향했고, 막시맹은 바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울버햄튼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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