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23, KAA헨트)이 로얄 앤트워프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헨트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앤트워프와 '2022-2023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6라운드를 치러 1-2로 패했다.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던 헨트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선제골은 헨트의 것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스벤 쿰스가 앤트워프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5분 빈센트 얀센이 앤트워프에 동점골을 안겼다.
헨트는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헨트의 바디스 오디디아오포가 반칙으로 앤트워프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비디오판독이 이루어졌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앤트워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홍현석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특유의 간결한 패스를 선보였다. 그는 상대 골키퍼를 압박하는 적극성도 보여줬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홍현석은 앤트워프전에서 키패스 2회, 태클 성공 10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하며 평점 7.70을 받았다. 팀내 가장 높은 점수다. 선제골을 넣은 쿰스(7.28)보다 높다.
홍현석은 이달 헨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오스텐더전을 통해 데뷔한 그는 곧바로 데뷔골을 터트려 산뜻한 출발을 알린 바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