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광동의 기세는 대단했다. 광동이 2, 3, 4라운드 연속 치킨에 힘입어 페이즈2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페이즈1에 이어 2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광동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4일차까지 도합 233점(142킬)을 획득하면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광동은 8000만 원의 상금과 9월 30일부터 열리는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 7 아시아’의 참가 자격을 받았다. 광동 외에도 다나와, 담원, 젠지, 기블리, BGP, GNG, GEX가 PCS7 아시아 참가권을 얻었다.
2라운드 치킨으로 굳히기에 돌입한 광동은 3, 4라운드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 ‘미라마’ 전장에서 광동은 일찌감치 인서클에 성공한 뒤, ‘톱4’ 교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치킨 확률을 매우 높였다. 비록 ‘래쉬’ 김동준이 쓰러졌으나 광동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젠지가 양각이 잡혀 쓰러지자 광동, 다나와, 기블리의 삼파전이 열렸다. 수적 열세에도 광동은 적극적으로 지형적 이점을 활용하면서 3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불 붙은 광동의 총구는 4라운드까지 이어졌다. 4라운드 ‘에란겔’ 전장의 안전구역은 ‘스탤버’ 남쪽으로 움직였다. 서클 북동쪽에 미리 안착한 광동은 날개를 펼치고 다른 팀들을 압박했다. 100% 전력까지 보존하면서 광동은 신바람을 냈다.
서클 중심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 광동은 외곽의 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결국 광동은 4라운드 치킨까지 뜯고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담원과의 격차는 60점을 넘겼다.
5라운드에서 광동은 사실상 우승 확정 이후 빠르게 탈락했다. 광동이 떨어지자 남은 팀들의 치열한 PCS7 아시아 진출 경쟁이 펼쳐졌다. 마지노선에 걸쳐 있던 BGP는 다수의 킬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톱8’에 안착했다. BGP의 치킨으로 ATA는 아쉽게 PCS7의 마지노선인 8위에 올라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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