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구FC와 김천상무는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경기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대구(승점 28)는 10위, 김천(승점 27)은 11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전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17분 대구 박용희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김천 오른쪽 문전에서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회심을 슈팅을 날렸다. 무게 중심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까지 지었으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제카가 재차 슈팅을 가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5분 김천도 반격했다. 이영재가 아크 정면에서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골문을 노렸다. 공에 정확도는 있었으나 힘이 없었다. 골키퍼가 쉽게 공을 품었다.
후반 29분 대구가 천금 같은 찬스를 놓쳤다. 제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골대 왼쪽을 보고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방향이 읽혔다.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컨볼에 따른 슈팅이 여러차례 이어졌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김천은 위기 뒤 기회였다. 후반 32분 권창훈의 기가 막힌 패스를 건네받은 김지현은 박스 오른쪽에서 낮은 궤적으로 날아가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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