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45)이 성남F를 상대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FC는 28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23라운드 순연경기 성남FC와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은 성남이 5승 3무 2패로 수원FC보다 우위에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앞서 치른 2번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4-3, 2-2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모두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성남과 경기에서 유독 급했던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안 좋게 작용한 것 같다. 한편으로 보면 성남 원정은 괜찮았다. 지난 경기는 잊고 이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김남일 감독이 사퇴하고 정경호 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다.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잘 인지하고 경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스타일은 급하지 않게 하려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한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백으로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선제 실점을 주의하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쪽으로 경기가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 초반부터 집중헤 경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유를 묻자 "교체도 그렇고 성남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 강하게 나와 경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을 버티고 실점하지 않는다면 유리하게 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경기 자체를 봤을 때도 이승우와 같은 선수가 뛰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역할 해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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