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이유로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성남FC와 수원FC는 28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23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심동운-뮬리치-구본철이 최전방에 자리하고 밀로스-권순형이 중원을 지킨다. 박수일-김훈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서고 김지수-곽광선-마상훈을 비롯해 골키퍼 김영광이 골문을 지킨다.
원정팀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라스가 득점을 노리고 장재웅-장혁진-정재윤이 공격 2선을 꾸린다. 박주호-정재용이 포백을 보호하고 박민규-신세계-김동우-이용이 수비 라인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이 낀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시즌을 통틀어 거둔 승리가 4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기세를 올렸던 성남이지만, 지난 5일과 14일 김천, 수원삼성에 각각 1-4, 21일 FC 서울에 0-2로 패배하며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수원FC는 현재 다득점으로 승점이 같은 서울과 강원에 앞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33라운드를 기준으로 1위부터 6위까지 상위 스플릿으로 나눠지는데 승점만 보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강원과 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은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따 내 이들과 격차를 벌려야 한다.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은 성남이 5승 3무 2패로 수원FC보다 우위에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앞서 치른 2번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4-3, 2-2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모두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유는 다르지만,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이다. 어떤 팀이 승점을 챙겨갈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사진] 성남FC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