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 영입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어 에버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벤 브레튼 디아즈(블랙번)와 계약에 실패할 경우,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를 영입 자금으로 염두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황희찬을 두고) 경쟁할 수도”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해 EPL 입성 초기 눈부신 활약을 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가 하면 초반 6경기에서 4골을 폭발했다.
이후 잠시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지난 2월 말 3월 중순 각각 1골과 1도움 소식을 들려줬다. 2021-2022 시즌 리그 총 30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만족스럽게 첫 발을 내디딘 황희찬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26번에서 11번으로 바꿔달며 팀 내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가장 최근 열린 토트넘과 3라운드 경기에선 후반 교체로 뛰었다.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가 합류하면서 황희찬의 올 시즌 주전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을 복수의 팀이 눈여겨보고 있다. 먼저 리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자신을 중용했던 제시 마쉬 감독이 현재 리즈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더불어 ‘더선’에 의하면 최근 히샬리송을 토트넘으로 보내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에버턴도 황희찬을 영입 선택지에 올렸다. 우선적으로 벤 브레튼 디아즈를 생각하고 있지만 차선책으로 황희찬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적료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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