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소문난 잔치’에 또 불청객… 결승전 한 시간 이상 지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8.28 15: 39

 한국 LOL e스포츠 내 최고 명문 팀들이 대결하는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이 방송 시스템 상 문제로 한 시간째 지연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모여든 관중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다.
젠지, T1은 2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지난 스프링 시즌 맞붙었던 두 팀은 서머 시즌 왕좌를 두고 다시 한번 힘을 겨루게 됐다.
결승전은 현장에 마련된 1만 석이 모두 채워지며 경기 시작 전부터 열기가 고조됐다. 하지만 연이은 지연으로 김이 새고 말았다. 먼저 티켓 수령이 늦어지며 방송 시작이 20분 지연됐다. 한꺼번에 많은 관객이 몰려 입장이 늦어졌고, 이에 20분 후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시작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하며 LCK는 홍역을 치렀다. 선수들이 밴픽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방송 시스템 문제(사운드 이슈) 발생으로 약 40분 더 경기 시작 시간이 연기됐다. 오후 3시 30분 경 LCK 측은 “잠시 후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공식 일정보다 한 시간 지난 시점에서 경기 재개를 알렸다.
일정이 계속 연기되자 팬들은 상당한 불만을 토로했다. 현장 방문객은 “티켓도 오래 기다려 수령했는데, 경기 시작까지 늦어지는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 시청자는 “경기 시작에 맞춰 치킨을 시켰는데, 첫 세트 전에 다 먹을 것 같다”며 불만을 알렸다. /lisco@osen.co.kr
[사진] 강릉=고용준 기자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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