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내셔널리그 판도’ 추계 회장기대회 28일 개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8 13: 30

차기 시즌 프로탁구(KTTL) 남녀 내셔널리그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28일부터 5일간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 KTTL 내셔널리그 소속 16개팀(여 9개, 남 7개) 총출동한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의 내셔널리그에서는 각각 신흥강호 산청군청(감독 이광선)과 수원시청(감독 최상호)이 각각 남녀부 챔피언에 올랐다. 두 팀은 지난 6월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춘계 회장기 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라 최강자를 확인했다.
하지만 7월 비공인대회로 열린 강진오픈(내셔널 실업탁구대회)에서는 남녀 모두 안산시청(감독대행 김건섭)이 정상에 올랐다. 남자 안산시청은 프로리그에서 최하위(7위)의 수모를 당했고, 여자는 3위에 그쳤다. 수원시청과 KTTL 2위 금천구청(감독 추교성)이 출전하지 않은 여자부는 그렇다고 해도, 남자부는 파란인 것 이다.

한국실업탁구연맹 제공

여기에 이달 제천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대회에서는 KTTL 4위 서울시청(감독 하태철)이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국군체육부대, 보람할렐루야, 삼성생명, 한국수자원공사 등 코리아리그 팀들을 연파하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대표상비군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코리아리그 팀들을 연파한 것은 역대급 이변이었다.
프로리그 챔피언 산청군청, ‘꼴찌에서 우승으로’를 내건 안산시청, 제 모습을 찾은 ‘전통의 강호’ 서울시청, 여기에 KTTL 2위 제천시청(감독 양희석)과 3위 부천시청(감독 이정우), 그리고 다크호스 인천시설공단(감독 최정안), 영도구청(감독 강우용) 등이 가세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또 개인전에서도 춘계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꽃미남’ 조재준(산청군청), KTTL 최우수선수 윤주현(제천시청), 김민호(서울시청), 김경민(인천시설공단) 등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문현정이 건재한 수원시청, 송마음-정유미 원투펀치에 신예 강희경의 상승세가 가파른 KTTL 2위 금천구청, 탄탄한 전력의 안산시청이 3강을 형성한 가운데 양산시청(감독 이정삼), 파주시청(감독 김상학)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2022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1일 오후 2시, 2일 오전 10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유튜브(KTTL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케이블 채널 생활체육TV가 녹화중계한다. 대회 앞뒤 주말에는 2022 군산오픈 유소년 탁구대회가 열려 군산 및 전북지역 탁구팬들이 다양한 탁구경기를 즐길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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