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게 더 나아 보인다" 英 매체의 잔인한 평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8 12: 31

"브루노 페르난데스(28)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이상 맨유)가 없을 때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스햄튼의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모습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8시 30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스햄튼과 맞대결을 펼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전 팽팽한 흐름을 보였던 맨유는 후반 10분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3라운드 리버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맨유지만, 웃지 못한 이가 있었다. 바로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로만 출전했으며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28분의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1년 전 '영광스러운 복귀'를 했지만, 이제 작별의 냄새만 풍기고 있다. 호날두는 득점을 위해 투입됐는데 무사 제네포의 태클에 허무하게 공을 잃어버렸다"라고 호날두의 저조한 활약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스프린트도 시도했지만, 14살 어린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붙잡혔다. 호날두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멀어지는 모습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없을 때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낸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캡틴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훌륭한 경기를 치렀다'라고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호날두를 향해 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경기 종료 후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고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라는 짧은 평가와 함께 팀 내 최하점인 5점을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