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모데스트(34, 도르트문트)가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헤르타 BSC 베를린과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전반 32분 선발로 출전한 앙토니 모데스트의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순간 오른쪽 측면에서 마리우스 볼프는 살리 외즈잔에게 패스했고 외즈잔은 정확한 크로스로 모데스트의 헤더를 이끌어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모데스트는 "이번 경기 팀원들은 나에게 더 많은 패스를 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도르트문트는 앞서 지난달 30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세바스티앙 알레에게 발견된 고환의 종양이 악성이라고 발표했다. 세바스티안 켈 단장은 "알레는 앞으로 화학요법으로 최고의 치료를 받을 것이다. 그가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종양이 악성으로 판정된 이상 알레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모데스트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모데스테는 SC 프라이부르크와 치른 2라운드부터 연속해서 선발로 나왔지만, 이번 득점이 도르트문트 데뷔골이다. 그는 "공격수는 패스가 자주 올수록 쉬워진다. 시간이 조금 걸렸다.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