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인가? 2연승인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두산이 선발 곽빈의 7이닝 1실점 호투, 김재환의 동점포와 박세혁의 역전 적시타, 정철원의 2이닝 세이브를 앞세워 2-1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이날 1득점에 그쳤다. 1회 선제점을 뽑고도 이어진 5번의 득점권 찬스를 놓치며 무릎을 꿇었다. 26~27일 LG와 잠실경기를 포함하면 3경기 연속 1득점의 부진이다.
6위 롯데와 4경기 차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5할 승률로 무너진 가운데 설욕의 1승이 절실하다.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2.45의 수준근 성적을 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기대받고 있다.
두산은 사이드암 최원준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올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 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1.47로 강하다.
이틀연속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KIA 타선은 득점권에서 결정타가 관건이다. 두산은 전날 홈런을 때린 김재환을 필두로 페르난데스와 양석환의 집중타가 필요하다.
두산은 정철원이 2이닝을 소화해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타선의 응집력이 절실하다. KIA도 불펜이 불안한 만큼 다득점과 파노니의 7이닝 투구가 필요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