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갤러거 퇴장에 "정말 화났다...그런데 갤러거 탓만 있진 않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8 10: 20

토마스 투헬(49) 첼시 감독이 코너 갤러거(22)의 퇴장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첼시는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쳐 2-1 승리를 거뒀는데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 과격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투헬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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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첼시가 승리하긴 했지만, 불안한 경기였다. 전반 22분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코너 갤러거가 28분 레스터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 것. 첼시는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딛고 라힘 스털링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겼다.
투헬은 "전반전 20분, 25분까지는 경기를 완전히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 이후 갤러거가 퇴장당했다. 갤러거는 분명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우리는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승리할 수 있는 정신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기쁘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갤러거의 퇴장은 갤러거의 책임이 있는 장면이다. 그는 스스로 퇴장이 큰 실수였다는 점을 알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일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또 갤러거만의 책임도 아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어진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세트피스 상황에서 엉성한 모습을 보인다"라며 갤러거를 감싸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믿음과 정확성이 부족했다. 우리는 팀으로서 함께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갤러거는 아주 아주 나쁜 결정을 내렸고 당시 나는 정말 화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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