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3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분노가 폭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글라트바흐와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 뮌헨은 전반 43분 다욧 우파메카노의 패스 실수로 인해 마르퀴스 튀랑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후 내내 끌려다녔다. 후반 43분 르로이 자네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19개의 슈팅(유효 슈팅 14개)을 날린 뮌헨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모든 50:50 상황에서 심판들은 글라트바흐를 위해 판정했다. 상대는 25번이나 경기장에 드러누워 시간을 보냈고 후반 5분부터 이미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나겔스만은 "나는 자네가 크로스토퍼 크라머로부터 28개의 파울을 얻어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리킥은 절대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장 분위기는 좋았고 심판은 역할을 확실히 했다"라며 심판 판정을 비꼬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결국 후반 35분 대기심 얀 나이첼-페테르센과 접촉했고 경고를 받았다. 이에 나겔스만은 "나는 그에게 헤드셋이 제대로 작동하느냐고 물었다. 바보 같은 질문이었고 결국 카드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마도 징계를 받을 것"이라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자신에게 독일 축구협회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