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영국무대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4-2로 이겼다. 3승1무의 맨시티는 아스날(4승)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홀란드의 날이었다. 그는 1-2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내리 세 골을 몰아쳐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4경기서 6골을 넣은 홀란드는 단숨에 리그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홀란드는 BBC와 인터뷰에서 “EPL 첫 해트트릭을 해서 행복하다. 놀라운 기분이다. 전반전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나아졌고 결국 우리 팀이 네 골을 넣었다. 아직 경기 초반에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두 골을 몰아쳤던 홀란드다. 그는 벌써 6호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선두다. 홀란드의 아버지 알피 홀란드는 2000-2003년 맨시티에서 뛰면서 3골을 기록했다. 알피는 프리미어리그서 통산 18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우리 아버지가 나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었다고 할 것이다. 아버지 기록을 쫓아가겠다”고 선언했다. 홀란드는 아버지의 기록에 12골차로 접근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안에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