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참 잘하지. 이탈리아에서도 잘하길".
터키 '포토맥'은 28일(한국시간) "아디스 야호비치(35, 보드룸스포르)는 김민재(26, 나폴리)에 대해서 다른 수비수들과 달리 거칠지 않고 매너있지만 수비를 잘하는 특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북마케도니아 국적의 야호비치는 터키 쉬페르리그의 터줏대감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은 괴즈테페 소속으로 김민재와 두 차례 맞붙었던 그는 이번 시즌 보드룸스포르로 이적했다.
쉬페르리그의 터줏대감답게 야호비치는 자신과 맞붙었던 유명 수비수들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김민재가 다른 수비수와 차별되는 특별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야호비치는 "과거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던 마르카오나 페네르바체의 세르다 아지즈, 안탈리아소프르의 표도르 쿠드랴쇼프 모두 거칠면서 터프하게 수비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민재에 대해 서는 야호비치는 "나는 사실 그를 좋아했다. 우리는 자주 페네르바체와 경기를 했지만 그는 절대 거칠게 경기하지 않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수비하면서 나를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았다"면서 "사실 한 경기에서 그에게 3번의 태클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야호비치는 "사실 이제서야 그가 이탈리아로 이적한 것을 알겠다. 농담을 제쳐두고 그는 정말 뛰어난 수비수였다. 나폴리서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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