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골' 이강인, 원정팬 박수 받으며 '체력 안배' 교체...평점도 최고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28 04: 27

원정석에서 팬들이 벤치로 향하는 이강인(21, 마요르카)에게 박수를 보냈다.
RCD 마요르카는 2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의 활약 덕에 승리를 거둔 마요르카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승점 4(1승 1무 1패)를 마크했다. 라요는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승점 4(1승 1무 1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최전방 무리키가 헤더로 강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마요르카는 후반 18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은 직전 리그 베티스전에서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라요전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날선 모습을 보여줬다.
투톱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은 후반 28분 교체로 라브레스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73분 동안 그는 1득점을 포함해서 3개의 슈팅과 2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만점이었다. 이강인은 강한 전방 압박과 수비 커버 등을 통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 그의 발전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조기 교체가 잦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날 경기의 빠른 교체는 누가 봐도 이강인의 체력 안배를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라요를 찾은 마요르카 원정 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활약에 감사를 표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하면서 팀내 최고 평가를 내렸다. /mcadoo@osen.co.kr
[사진] 마요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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