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불명예 3G 3퇴장 기록...'콘테와 신경전' 감독은 "내 것은 빼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28 03: 48

역대급 기록이다.
첼시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쳐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첼시는 승점 7점(2승 1무 1패)을 만들었다. 반면 레스터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점(1무 3패)으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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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전반 28분 앞서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던 갤러거가 레스터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첼시는 후반 2분 쿠쿠렐라가 밀어준 공을 잡은 스털링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가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임스는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스털링은 실수 없이 득점으로 만들었다.
레스터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2분 바디와 공을 주고받은 반스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따라가는 골을 만들며 추격했다.
경기는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첼시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승리하긴 했으나 첼시는 다시 한 번 퇴장 기록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최근 리그 3경기(토트넘전 2-2, 리즈전 0-3 패, 레스터전 2-1 승)에서 3번의 퇴장을 기록한 것.
토트넘전에서는 토머스 투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신경전으로 경고 누적 퇴장, 리즈전에서는 수비수 쿨리발리가 후반 37분 경고 누적 퇴장당했다.
레스터전 승리 이후 투헬 감독은 쓴웃음을 보였다. 그는 첼시의 불명예 퇴장 기록에 대해 "그래도 내 것은 포함하지 마라. 그것은 경기 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옐로를 받았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내 것을 제외한 다른 2개의 퇴장은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두 퇴장 모두 불필요했다. 상황을 분석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mcadoo@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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