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28, 대전)의 맹활약에 대전이 웃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에서 윌리안과 카이저, 공민현의 연속골이 터져 부천FC1995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53점의 대전은 3위를 지켰다. 부천(승점 50점)은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윌리안은 “부천은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3,4위전이고 상위권 싸움이다. 홈에서 이겨서 의미가 있다. 승점 3점을 따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선제골 장면에 대해 윌리안은 “수비가 빡빡한 팀이라 쇄도가 쉽지 않았다. 5대5 상황이라서 공에 발을 갖다 댔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윌리안은 같은 브라질출신 카이저와 호흡도 좋다. 두 선수 나란히 2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윌리안은 “카이저와 언어가 같아서 경기 내 소통이 너무 쉽다. 항상 움직이면 내가 공을 준다고 소통한다. 한국선수들과 소통도 중요하다. 영어와 한국말도 섞어서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안의 목표는 역시 대전의 승격이다. 그는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2위 싸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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