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결승골 폭발' 대전, 부천 3-1 제압하고 3위 수성 [오!쎈 대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27 20: 23

헤나토 카이저(26, 대전)의 한 방이 대전을 구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에서 윌리안과 카이저, 공민현의 연속골이 터져 부천FC1995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53점의 대전은 3위를 지켰다. 부천(승점 50점)은 4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4-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윌리안, 카이저 투톱에 마사, 주세종, 임덕근, 이현식의 중원이었다. 서영재, 변준수, 조유민, 김영욱의 포백에 골키퍼는 이준서였다.

부천은 3-4-2-1로 맞섰다. 안재준 원톱에 이시헌과 김호남이 2선에 섰다. 국태정, 김준형, 송홍민, 배재우의 미드필드에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의 수비였다. 수문장은 최철원이었다.
두 팀은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였지만 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8분 대전이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윌리안과 이현식이 주고받은 패스를 다시 윌리안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부천도 반격했다. 전반 40분 닐손주니어가 때린 발리슛이 김영욱에게 걸렸다. 전반 41분 안재준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빗겨나갔다. 전반 44분 날린 김호남의 슈팅은 서영재의 등에 맞고 나왔다. 두 팀은 전반전 득점없이 비겼다.
대전은 후반 16분 이현식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후반 20분 카이저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골을 터트렸다. 경기장에 축폭까지 터졌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골은 무효가 됐다.
결국 선제골은 대전이 터트렸다. 후반 김영욱이 올린 크로스를 카이저가 헤더슈팅으로 연결했다. 닐손주니어를 맞고 나온 공을 윌리안이 왼발로 밀어넣었다. 대전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 이의형의 퇴장으로 부천은 수세에 몰렸다. 
부천도 반격했다. 후반 36분 상대 공격지역에서 레안드로의 공을 가로챈 닐손주니어가 넘어지면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흔들었다. 두 팀이 다시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41분 박스 안의 윌리안이 닐손 주니어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카이저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탄력 받은 대전은 추가시간 공민현의 마무리골까지 나오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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