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만나자 웃참 실패' 칸, "비웃은 게 아니라..." 해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7 20: 35

올리버 칸(53)이 스페인 매체의 지적에 해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 (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해 참석한 올리버 칸 의장은 뮌헨이 FC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빅토리아 플젠과 함께 C조에 속하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 바바리안 풋볼 캡처

칸의 표정에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칸이 바르셀로나를 비웃었다. 존중이 있어야 하는 조 추첨 자리에서 구단 대표가 보인 비정상적 반응이었다"라며 칸의 행동을 비판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유럽 대항전에서 뮌헨을 상대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왔다. 지난 2020년 2-8로 6골 차 대패를 당했으며 2021년 9월에는 0-3으로 무너졌다. 최근 전적 열세 때문에 스페인 매체가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이에 칸이 직접 해명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불과 몇 주 전에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그런데 이번 조 추첨에서 그를 곧바로 만나게 됐다. 나는 그런 '축구적인 기구함'에 미소를 지은 것뿐이다. 나는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를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들은 양 팀의 팬들과 축구 팬들 모두에게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바바리안 풋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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