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24, SSC 나폴리)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현재 오시멘은 맨유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 '투토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나폴리와 호날두 이적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멘데스가 동시에 오시멘의 맨유행 역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시멘 본인도 맨유 이적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공식 라디오 방송 '키스 키스 나폴리'는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1억 3000만 유로(약 1734억 원)를 원한다. 그러나 그는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시멘은 어릴 적부터 맨유 팬이었다며 그의 이적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가 직접 입장을 표명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협상이나 스왑딜은 없다. 오시멘은 나폴리 선수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이적과 별개로 맨유의 오시멘 영입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이다. 특히 오시멘은 UCL 무대를 원한다고 못 박은 만큼, 맨유가 지금 당장 그를 품기는 어렵게 됐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