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우상혁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 15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그는 다음 달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랭킹 포인트 15점으로 4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경기에서 공동 8위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7위로 내려앉았다.
파이널 시리즈에는 포인트 상위 6명까지 나설 수 있지만, 우상혁은 6위 안드리 프로첸코(17점)에 단 1점 뒤져 7위에 머물렀다. 파이널 시리즈 티켓까지는 단 1점이 모자랐다.
지난 11일에는 2m 30도 가뿐히 넘었던 우상혁이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그는 당시 무타즈 에사 바심과 연장 승부 격인 '점프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우상혁은 이날 2m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2m 15는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지만, 2m 20에서는 3차례 모두 실패했다.
결국 우상혁은 셀비 매큐언(26, 미국)과 함께 9명 중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