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프라이부르크가 2연승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2위로 올라섰다.
SC 프라이부르크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VfL 보훔과 맞대결을 펼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슈트트가르트전에 이어서 또 한 번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9점(3승 1패), 리그 2위에 올랐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빈첸초 그리포-롤런드 셜러이-도안 리츠가 2선을 꾸렸다. 니콜라스 회플러-야니크 카이텔이 중원을 구성했고 크리스티안 귄터-필리프 린하르트-마티아스 긴터-킬리안 실디야가 포백을 구성했다. 마르크 플레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보훔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12분 아사노 타쿠미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타쿠미는 왼발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노려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라이부르크도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2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와 롤런드 셜러이의 연이은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니콜라스 회플러가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따내며 빈 골문에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프라이부르크가 어렵사리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그레고리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첫 슈팅과 이어진 헤더 슈팅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그레고리치는 끈질기게 세 번째 슈팅까지 만들어내며 끝내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보훔의 동점골 기회가 골대에 가로막혔다. 후반 20분 게릿 홀트만이 우측에서 접어 들어오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공은 왼쪽 골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프라이부르크도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27분 수비에 맞고 굴절된 그리포의 슈팅을 그레고리치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레고리치는 넘어진 상태에서 곧바로 두 번째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우측 골포스트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28분 프라이부르크가 도안과 그레고리치, 그리포를 빼고 정우영과 닐스 페테르센, 노아 바이스하우프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골대가 또 양 팀의 득점을 막아냈다. 후반 35분 프라이부르크 페테르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으나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4분 뒤에는 보훔 홀트만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에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으나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