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1무' 김행직, 조 1위로 16강행.. 야스퍼스-산체스-자네티는 3승[서울3쿠션월드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27 00: 09

김행직(전남, 세계랭킹 13위)이 무패를 달리며 세계 16강 무대에 올랐다.
김행직은 26일 서울 태릉 선수촌에서 열린 '2022 서울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32강 D조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본선 시드를 받고 경기에 나선 김행직은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와 첫 경기에서 40-40(24이닝)으로 비겼다. 하지만 다음 상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40-37로 꺾은 데 이어 쩐(트란) 퀴엣 치엔(베트남)마저 40-36으로 눌렀다.

[사진]김행직 /파이브앤식스 제공

H조 최완영도 16강에 합류했다. 최완영은 이번 대회 복병 김민석(부산)과 독일 최강자 마틴 혼을 연달아 꺾어 2승을 먼저 챙겼다. 마지막 제레미 뷰리(프랑스)와는 약 2시간의 혈투 끝에 패했으나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김준태(경북체육회), 허정한(경남), 차명종(안산시체육회)도 16강에 올랐다. 특히 C조 허정한은 김동룡과 비긴 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 패했지만 트렁 퀑 하오(베트남)을 이기면서 1승 1무 1패로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3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도 톱랭커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무패의 기록으로 32강에 오른 김민석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탈락했다. 처음 월드컵 32강 무대를 경험했던 '고교생' 손준혁도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3패로 대회를 마쳤다. 또 '예비역' 조명우는 1무 2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3명의 선수가 32강 본선에 올랐으나 5명 만 생존했다. 
[사진]왼쪽부터 김준태, 차명종, 허정한, 최완영 /파이브앤식스 제공
16강 경기는 32강 경기의 성적을 바탕으로 대진이 편성된다. 16강에 오른 김행직은 차명종과, 최완영은 김준태와 만나 한국 선수 간의 대결이 성사됐고 허정한은 산체스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6강부터는 50점 단판 경기로 진행된다.
2022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는 스카이 스포츠와 GOLF&PBA 채널을 통해 주요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022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16강 대진 및 시간(26일)]
▲오전 11시 30분
마르코 자네티 VS 그웬달 마르쉘
최완영 VS 김준태
김행직 VS 차명종
세미 사이기너 VS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오후 2시
딕 야스퍼스 VS 제레미 뷰리
바오 푸옹 빈 VS 에디 멕스
사메 시돔 VS 토브욘 블롬달
다니엘 산체스 VS 허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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