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고자 하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마르코 아센시오(26, 레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윙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할 기회를 잡았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아센시오는 맨유에 직접 자신을 영입할 것을 권했다.
매체는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자 하며 3,000만 유로(한화 약 399억 원)에 영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아센시오의 에이전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퍼 에이전트'로 알려진 조르제 멘데스다. 매체는 "멘데스는 아센시오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성사시키고자 한다. 아센시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으며 클럽은 그가 2023년 자유계약(FA) 선수로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맨유로 이적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 2021년 7월 라파엘 바란은 레알을 떠나 맨유로 향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카세미루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유가 아센시오를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AFC 아약스의 윙 안토니 영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안토니와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아센시오를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안토니를 위해 8,000만 유로(약 1,063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맨유는 더 큰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며 이적료가 맞춰진다면 빠르게 이적이 진행될 것"이라며 맨유가 아센시오 대신 안토니 영입에 집중하리라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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