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UCL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주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다툴 8개 조가 확정됐다.
3년 만에 UCL로 돌아온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CP,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함께 D조에 편성됐으며 김민재의 새 보금자리 SSC 나폴리는 AFC 아약스, 리버풀, 레인저스와 함께 A조에 자리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는 함께 C조에 묶이며 이른바 '레반도프스키 더비'가 성사됐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와 묶이며 '홀란드 더비'를 치르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2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마르코 로이스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로이스는 엘링 홀란드와 재회를 언급했다.
로이스는 "정말 당연하게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우리는 홀란드와 재회하게 된 만큼 맨시티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는 맨시티 이외에도 세비야, 코펜하겐과 함께 G조에 묶였는데 세비야와 도르트문트는 지난 2020-2021 시즌 16강에서 맞붙었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 3-2, 2차전 2-2 결과를 만들며 합산 스코어 5-4로 8강에 진출했다.
로이스는 "우리는 지난 2021년 세비야를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했다"라며 당시 승리를 재조명했고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챔피언이다. 도시 역시 아름답다. 팬들에게 멋진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가 게시한 글에 홀란드는 '좋아요'를 누르며 도르트문트와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