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MF, 사회생활도 '만점'..."우상은 늘 스콜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6 14: 25

카세미루(30, 맨유)가 그의 우상으로 '대선배' 폴 스콜스(48)를 꼽았다.
영국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카세미루는 맨유 공식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상으로 폴 스콜스를 꼽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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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단 채널과 카세미루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구단은 카세미루에게 우상을 물었고 카세미루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중 팬들의 인생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 포지션에 있어 나의 우상은 항상 지네딘 지단이었다. 맨유 선수 중에서는 늘 폴 스콜스였다"라며 '선배'들을 꼽았다.
그러면서 "스콜스는 체구가 작은 선수였다. 하지만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했다. 파이터였으며 경기장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특히 그가 뿌리는 50~70m 거리의 패스는 정말 놀라울 정도"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스콜스는 170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선수였지만, 로빙패스, 스루패스는 그가 뛰던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1994-1995 시즌부터 2012-2013 시즌까지 활약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1회(1995-1996, 1996-1997, 1998-1999, 1999-2000, 2000-2001, 2002-2003,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 2012-2013)를 비롯해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카세미루는 "왜소한 선수였던 스콜스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 내가 그를 좋아했던 이유는 항상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다. 맨유는 중원이 항상 탄탄했던 구단이다. 마이클 캐릭 역시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 또한 리오 퍼디난드, 에드윈 반 데 사르처럼 좋은 선수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그런 존재였다. 맨유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구단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팀에 오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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