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합류 임박' 황의조 "빨리 팀에 도움 되고 싶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26 10: 56

"빨리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골잡이' 황의조(29)가 올림피아코스 합류를 앞두고 한 말이다.
그리스 매체 '가브로스'는 25일(한국시간) "사실상 올림피아코스 선수인 황의조가 그리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며 황의조의 공항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가브로스 홈페이지.

‘가브로스’는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1년 임대로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다. 그는 팀의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선수다. 황인범 역시 그가 팀에 도움이 될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며 "그래서 황 No.2가 이곳에 도착했다. 그는 몇 시간 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우선 프리미어리그 노팅엄과 계약을 맺은 뒤 올림피아코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 양 팀 모두 그리스 출신 사업가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구단주를 맡고 있기에 이번 이적이 가능했다.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꿨던 만큼, 처음에는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주저했다. 노팅엄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아있으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
이 과정에서 최근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의 설득이 주효했다. 황의조는 황인범과 통화한 뒤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황인범 / OSEN DB.
두 선수는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합을 맞춰온 동료이기에 황인범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황의조가 문제없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그는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리스 언론도 주목한 '황-황' 듀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또 다른 그리스 매체 ‘가제타 그리스’에 따르면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행을 위해 아테네에 와서 기쁘다"며 "황인범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빨리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몸상태가 좋다고 전하며 “팀에 도움이 될 준비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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