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함께 영광 누렸던 공격수의 '팩폭'..."맨시티-리버풀이 더 매력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6 09: 11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었던 팀이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드와이트(51) 요크는 맨유가 더 이상 매력적인 클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8-1999 시즌 맨유에 입단한 요크는 2001-2002 시즌까지 공식전 152경기에서 66골 30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요크는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1998-1999, 1999-2000, 2000-2001)에 성공했으며 1998-1999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우승하며 맨유의 잉글랜드 클럽 최초 트레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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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영광의 시대를 누렸던 당시의 핵심 멤버인 요크, 그가 보는 맨유의 현재는 어떨까. 
요크는 "과거 맨유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었던 팀이다. 하지만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더 매력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것과 화려한 축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탑4로 시즌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뛰던 당시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외에 다른 성과는 모두 부가적인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맨유는 최근 카세미루를 깜짝 영입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온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맨유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프렝키 더 용 영입에 실패한 맨유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영입이다.
이에 요크는 "카세미루가 맨유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1순위 영입 대상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입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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