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억 먹튀' 페페, 드디어 아스날 떠난다...니스 1년 임대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26 03: 56

니콜라 페페(27)가 아스날을 떠나 OGC 니스(프랑스) 유니폼을 입는다.
니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스날과 페페의 임대에 합의했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재능 있고 경험 많은 윙어를 찾고 있던 우리는 페페 임대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페는 아스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다. 아스날은 지난 2019년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000만 유로(약 1067억 원)라는 거금을 사용했다. 그만큼 아스날은 페페에게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사진] OGC 니스 공식 SNS.

그러나 기대와 달리 페페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특히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스날 공격 템포를 번번이 끊어 먹었다. 페페는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다.
결국 페페는 팀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등이 그를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도 페페는 지난 1, 2라운드에서 벤치만 지켰고 3라운드에서는 아예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이제 페페는 과거 활약했던 프랑스 무대에서 부활을 꿈꾼다. 그는 아스날로 이적하기 직전인 2018-2019시즌 릴 유니폼을 입고 리그 22골 11도움을 터트린 바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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