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점퍼스, 화려한 창단식... 허재 대표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오!쎈 고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25 15: 27

 '고양 캐롯 점퍼스'가 화려하게 공식 출범을 알렸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은 뒤 스포츠 브랜드 낫소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농구단 창단 준비 착수를 알렸고 이날 화려하게 창단식을 개최했다.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의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이 열렸다.‘고양 캐롯 점퍼스’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허재 대표이사와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농구팀이다.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25 / dreamer@osen.co.kr

공식 팀명이 공개됐다.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농구 팀의 명칭은 '고양 캐롯 점퍼스'다. 캐롯 손해보험 주식회사와 앞날을 함께 한 데 따른 구단명 탄생이다.
더불어 '팀 컬러'와 '유니폼'도 공개됐다. 구단 색은 '주황색'이며 상의 유니폼 상단에 크게 'Carrot(캐롯)'이라고 적혀 있다. 16명의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유니폼 입고 장내에 설치된 무대 위에 나타났다. 김승기 감독과 코치 2명도 선수단 등장 후 걸어 나왔다.
고양 캐롯 점퍼스 김승기 감독이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2022.08.25 / dreamer@osen.co.kr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를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일궈낸 뒤 고양 캐롯 점퍼스와 4년 계약을 맺고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러 임원과 더불어 ‘농구 대통령’ 허재 대표도 함께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았던 그는 4년여 만에 농구계 복귀를 고양 캐롯 점퍼스 구단 대표로 알렸다.
허재 대표는 창단식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는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 창단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참석해 준 내빈,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을 뗸 뒤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오르도록 할 것이며 고양 캐롯 점퍼스를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으로 만들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강선은 "새롭게 창단한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께서 응원 와주신다면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허재 데이원스포츠 대표가 창단 포부를 전하고 있다. 2022.08.25 / dreamer@osen.co.kr
한편 창단식에선 승리 소망을 담은 구단 마스코트 '대길이(개구리 캐릭터)'와 단단하고 진취적인 의미를 담은 엠블럼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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