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현실 건축 경험으로 잘 알려진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 교수가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에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창의 책임자)로 합류한다. 자유로운 도시 설계가 가능한 컴투버스에서 유현준 교수의 능력이 어떻게 발휘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컴투버스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컴투버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 및 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1년 전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한 컴투스는 이후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4월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올인원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컴투버스에 대한 발표가 끝난 이후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회사에 대한 깜짝 인사를 전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 교수가 컴투버스의 CCO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현실 건축 설계에 일가견이 있는 유현준 교수는 컴투버스에 합류한 이후, 자신의 전문성을 펼칠 예정이다. 유현준 교수는 ‘알쓸신잡’ ‘어쩌다어른’ 등 방송에 출연하며 건축 분야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바 있다.
영상으로 컴투버스 합류 소감을 전한 유현준 교수는 “컴투버스와 함께 만들 도시가 기대된다”며 “현실은 공간, 예산의 제약이 있는 반면, 메타버스는 마음껏 생각을 펼치고 구체화할 수 있는 장소다.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이 채워야 완성되는 만큼, 많은 참여자들이 컴투버스의 자리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는 유현준 교수의 인사 배경에 대해 “컴투버스는 ‘메타버스’ 분야와 관련해 현실, 가상세계를 어떻게 하면 잘 융합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유현준 교수는 건물, 도시계획에 있어 게임회사가 지니지 못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는 “현실에서 도시계획, 설계를 고민한 유현준 교수가 컴투버스에 합류한다면, 현실 경험과 가상세계를 융합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현준 교수도 메타버스에서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고 싶다고 했는데, 서로 간의 니즈가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