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의 졸업생 13명 전원이 미국 유수의 대학교에 e스포츠 특기생으로 합격했다.
젠지는 25일 올해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 프로그램(이하 GEEA)' 졸업생 전원이 미국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GEEA는 젠지의 교육 담당 기관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이하 GGA)’ 산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젠지는 2019년부터 이스포츠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게임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목적으로, 글로벌 교육 기업 ‘엘리트 교육 그룹’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GEEA는 한국 고등학교 대신 입학하는 대안 교육기관으로, 재학 기간 동안 이스포츠 코치진의 전문 트레이닝과 더불어 영어, 수학 등 미국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교육 이수를 통해 미국 정규 고등학교의 졸업장을 취득, 포트폴리오 및 어학 시험을 준비하여 미국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GEEA 프로그램 등록금은 국내 외국인 학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2022년도 GEEA 졸업생 13명 전원은 이스포츠 특기생으로 켄터키 대학교, 볼스테이트 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교에 합격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입학 장학금까지 받게 됐다. 학생들은 대학 내 e스포츠팀 또는 클럽팀 선수로 발탁되거나,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컴퓨터공학, 마케팅, 심리학 등 다양한 전공을 택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왕관 GGA 사장은 “이스포츠는 프로 선수와 더불어 코치, 마케터, 스카우터 및 다양한 직무 종사자들이 함께 이끌어가는 대규모 산업이라는 점에서 다방면의 인재 육성이 필수다. GEEA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이스포츠 관련 진로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미국이라는 더 큰 시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이처럼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젠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이스포츠 인재 육성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GEEA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최 선 학생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지만 프로 선수가 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GEEA에서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교과목 수업도 열심히 듣다 보니 미국 유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며, “경영학과로 진학하는 만큼, 이스포츠 구단 운영 전략 등 매니지먼트 분야를 심도 있게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