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라면 그렇게 안했을텐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리빙 레전드’ 폴 인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저격했다.
인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날두는 맨유를떠나야 한다. 만약 호날두가 나, 로이 킨, 스티브 브루스와 같은 선수와 함께 뛰었고 라커룸에 있었다면 우리는 (그의 행동에) 참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돌아온 호날두는 39경기에 나서 24골-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 잔류를 원했고 함께 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만족스럽지 않다.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국 텐 하흐 감독도 호날두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맨유는 지난 23일 리버풀을 2-1로 누르고 개막 이후 2연패 뒤 첫 승리를 따냈다. 이때 호날두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인스는 이에 대해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건 그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에 매우 중요했다. 그는 팀을 산만하게 만들었다”며 “만약 리오넬 메시였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