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이 달라 보인다, 7인승 가솔린 패밀리 SUV이니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8.25 09: 40

티구안이 달라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름만 같은 티구안이지 성격 자체가 완전히 딴 판인 모델이 출시됐다. 7인승 올스페이스라는 모델은 그 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티구안의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수입자동차의 대중화'를 부르짖었던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하면서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이라는 새 개념도 제시했다. 프리미엄이지만 가격 장벽을 쌓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또 한편으로는 '대중화 된 수입차'보다는 가격을 좀더 높게 설정하겠다는 뜻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5,098만 6,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다. 다만 8월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5,020만 7,500원에 살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패밀리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The new Tiguan Allspace)’는 2.0 TSI 가솔린 엔진,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앞좌석 통풍 시트 등을 특장점으로 꼽는다.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으로 슬로건이 달라진 점에 대해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한국 부임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폭스바겐코리아가 나아갈 탄탄한 미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을 이끌 전략 모델 중 하나로서, 동급 수입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리미엄에 방점이 찍힌 모양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 하에 가솔린 모델, 순수 전기 모델 등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 4’, 폭스바겐의 인기 컴팩트 세단 ‘신형 제타’ 등 핵심 전략 모델들이 기다리고 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2.0 TSI 엔진은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이다. 우리나라에는 디젤 엔진인 2.0 TDI 위주로 소개 돼 그 장점이 덜 알려진 엔진이다.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연결됐다. 복합연비는 10.1 km/l(도심 9.0 km/l, 고속 11.9 km/l)이며,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외관은 폭스바겐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 이전 모델 보다 한층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변화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옆에서 포즈를 취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전면부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준다.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와 펜더는 SUV 고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높였다. 
탄탄한 바디라인으로 완성된 후면부는 폭스바겐 SUV의 정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조각 같은 그래픽의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차체 하단의 히든 머플러 팁과 크롬 마감 장식은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해준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30mm 길어지고(전장 4,730mm), 전고는 15mm(전고 1,660mm) 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했다. 긴 차체를 기반으로 2,790mm의 긴 휠베이스는 안락한 실내공간의 여유를 제공한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의 2개 시트를 더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활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에는 최대 1,775L까지 나온다.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울렛이 설치됐다.
안으로 들어가면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주행 정보, 연료 상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 준다. ‘9.2 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주요 기능 및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무선 앱커넥트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결할 수 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는 자동차 라이팅 기술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LED 매트릭스 모듈 내 22개의 LED가 주행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온/오프 되며, 이를 기반으로 전방 카메라, 지도 데이터, GPS 신호, 조향 각도, 차량 속도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명 활성화를 도와주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의 진행방향에 따라 라이트를 밝게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들어갔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주행 환경의 격을 높인다.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작동한다.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도 장착했다.
‘앞좌석 통풍 시트’와 ‘앞/뒷좌석 히팅 시트’는 국내 운전자들의 취향을 고려했다.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가 기본 탑재됐다.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편리한 주행을 돕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