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전문 매체, 황희찬 영입 반대..."좋은 영입 아닌 것 같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25 13: 45

리즈 유나이티드의 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리즈 소식을 다루는 'MOT 리즈 뉴스'는 24일(한국시간) 황희찬 영입설을 전하며 그는 좋은 영입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황희찬은 리즈 이적설에 휩싸였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24일(한국시간) '더 선' 소속 앨런 닉스 기자의 말을 빌려 "리즈는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은 다니엘 제임스가 토트넘으로 떠날 경우 황희찬 영입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희찬에게는 분명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황희찬은 페드로 네투와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 곤살로 게데스 등 여러 쟁쟁한 공격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그는 지난 2월 아스날전 이후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점차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또한 리즈에는 황희찬의 옛 스승 제시 마치 리즈 감독이 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2019-2020시즌 그의 지휘하에서 리그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만약 그가 자신의 활용법을 아는 마치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자신감을 회복하고 맹활약을 펼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MOT 리즈 뉴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황희찬의 다재다능함은 분명 장점"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에 그쳤다.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그를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황희찬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라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으로는 제임스를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제임스가 대단한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그는 확실히 황희찬보다는 낫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홈그로운 선수이며 젊고 팀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