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22, AFC 아약스) 영입을 위해 통 큰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를 품기 위해 9400만 유로(약 1252억 원) 규모의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 양측은 이번 주 내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0년 여름부터 아약스 유니폼을 입어 온 브라질 공격수로 뛰어난 왼발 킥과 드리블 실력을 지녔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79경기에 출전해 2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서 8골 4도움을 터트리며 아약스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와 재회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이미 그의 몸값으로 7230만 파운드(약 1143억 원)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그를 영입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안토니 역시 오직 맨유 이적만을 외치고 있다. 그는 이미 팀 훈련에도 불참하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또한 안토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을 시청하는 모습을 인증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처럼 안토니의 마음은 이미 정해졌다. 게다가 맨유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는 만큼, 안토니의 맨유 합류는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앞서 영국 '미러'는 "알프러트 스뢰더르 아약스 감독은 맨유의 엄청난 제안에도 안토니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러나 암스테르담의 소식통들은 이제 안토니의 이적은 시간문제라고 믿고 있다"며 안토니 이적설에 힘을 더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