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알렉산더-아놀드가 가장 뒤쳐진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 대런 벤트(38)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4, 리버풀)보다 뛰어난 오른쪽 풀백이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뛰어난 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 받는다. 기회창출 능력이 뛰어난 알렉산더-아놀드는 측면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체에 큰 영향을 주는 선수다.
이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뷰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보다 뛰어난 오른쪽 풀백이 누가 있을까? 대체 어떤 라이트백이 경기에서 이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수비력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공격력은 훌륭하다. 그의 능력은 정말 미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수비력 문제를 드러냈고 맨유는 아놀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벤트는 "일부 사람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리스 제임스(23, 첼시), 카일 워커(32, 맨시티)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벤트는 "공격적인 능력을 따진다면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능력을 살펴본다면 그가 제임스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임스가 일부 윙어들을 상대한 장면을 한번 살펴보자. 특히 최근 손흥민을 틀어막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워커, 제임스, 알렉산더-아놀드 중 알렉산더-아놀드가 가장 뒤쳐진다. 지난 경기 맨유는 거의 알렉산더-아놀드만 노렸다. 계속 왼쪽 측면으로 공격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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