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역시 엘링 홀란드(22, 맨시티)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시간)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엘링 홀란드 영입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2경기에 나서서 2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홀란드는 2019년 12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홀란드는 적응기 없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2020년 1월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그는 단 3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골을 추가로 넣으며 데뷔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21-2022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서 86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홀란드는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홀란드를 원하는 클럽은 많았다. 맨시티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은 모두 홀란드에게 관심을 표했다.
도르트문트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보도에 따르면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홀란드와 이야기를 나눴다.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여러 이유로 일은 잘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홀란드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그는 스스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내린 것 뿐"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 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8시즌 동안 뮌헨에서 375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긴 했지만, 정통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한 뮌헨이다.
이에 살리하미지치는 "공격수 영입은 필요하다. 1~2시즌 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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